대구보훈청, 9월 현충시설에 '백인 권준 장군 흉상' 선정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지방보훈청은 9월의 현충시설로 대구 서구 상리공원에 있는 '백인 권준 장군 흉상'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1895년 경북 상주에서 출생한 권 장군은 1917년 광복회 조직에 참여해 격렬한 항일투쟁을 전개하다가 만주로 망명,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1921년 의열단을 조직해 군자금 조달, 폭탄 제조 등의 임무를 맡아 종로경찰서, 조선총독부 등의 폭탄 투척을 적극 지원했다.
1944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내무부 차장으로 임명돼 활약하다 광복을 맞았다.
광복 이후에는 초대 수도경비사령관, 초대 50사단장 등을 거치며 국군 창설의 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이런 장군의 공훈을 기려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국가보훈부는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17년 11월 23일 '백인 권준 장군 흉상'을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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