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UN 산업개발기구 회의서 'K-철강 위기 극복' 8대 전략 발표

경북도는 28일 부산에서 열린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주최 ‘저탄소 철강 글로벌 지식교류회’에서 K-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8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경북도는 28일 부산에서 열린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주최 ‘저탄소 철강 글로벌 지식교류회’에서 K-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8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28일 부산에서 열린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의 '저탄소 철강 글로벌 지식교류회'에서 K-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8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주요 일정인 APEC 청정에너지 장관회의,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 미션이노베이션(MI) 고위급 회의와 연계해 열린 이 교류회에는 세계 35개국의 정부·산업계·전문가들이 모여 철강산업의 탈탄소화를 논의했다.

경북도는 철강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K-스틸법' 제정을 촉구하는 한편, 포항시의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 지정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한국형 수소환원제철(HyREX) 기술 실증을 지원하고, '녹색철강 혁신 기반'과 '녹색 철강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철강업계의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산단 내 태양광·ESS 설치를 검토하고, 장기적으로는 분산에너지 특구 모델과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철강 위기는 국가 산업 전반의 위기"라며 "국가·지자체·민간이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