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혁신도시 10년 "지속적 정주여건 개선…2차 공공기관 이전 희망"
- 정우용 기자

(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김천 혁신도시가 출범한 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26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년간 공공기관 이전 도시를 넘어 지속 가능한 신성장 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혁신도시에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특화 전략을 추진하며 정주 여건을 개선해 왔다.
2016년 3월 '경북드림밸리'로 공식 출범한 김천 혁신도시는 총 381만㎡ 부지에 12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했으며, 현재 9605가구 2만 3407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공공기관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기관과 지역사회의 상생 기반을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혁신도시에 조성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장난감 대여, 부모 교육, 아동 발달 프로그램 등 서비스로 연간 3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아동 양육 가정의 필수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시의 평가다.
또 율곡 시립도서관은 독서와 학습 공간을 넘어 주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 문화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녹색 미래과학관은 전국적인 과학문화 허브로 발돋움해 올해 상반기 교육프로그램 참여자만 16만 명에 달한다. 청소년 테마파크는 실내외 놀이·문화 공간과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청소년과 인근 도시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시는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127억 원을 투입해 수영장·다목적 체육관·헬스장 등 종합 운동시설을 갖춘 율곡동 국민체육센터를 건립 중이며, 율곡동 반려동물 가구 비중이 20%에 육박하는 점을 고려해 반려동물 놀이터도 조성하고 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김천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은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미래 전략산업을 준비하는 상생의 파트너"라며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