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 '냉수대 영향' 양식어가 긴장…수온 17도

포항시 수온 변화 주시, 예찰활동 강화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해수욕장 앞 바다. (뉴스1 자료)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폭염 특보가 발령 중인 경북 포항시 앞 바다에 냉수대가 형성되면서 양식어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26일 경북 포항시에 따르면 전날인 25일부터 울산 앞 바다에서 발생한 냉수대가 포항 앞바다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냉수대는 남풍 영향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냉수대 주의보는 연안 수온보다 5도 이상 낮을 때 발령된다.

현재 포항 남구 구룡포읍 수온은 17도, 북구 청하면 앞 바다는 22도를 나타내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냉수 어종인 강도다리가 고수온과 냉수대에 번갈아가며 노출되면 심한 스트레스로 폐사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수온 변화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 양식어가에서는 냉수대에 대비해 히터 펌프를 적절히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