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산불 피해' 영덕 피서객 12만9000명…작년보다 15.4%↓

경북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 해수욕장 모습. ( 영덕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25/뉴스1
경북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 해수욕장 모습. ( 영덕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25/뉴스1

(영덕=뉴스1) 최창호 기자 = '괴물산불' 피해지역인 경북 영덕지역의 주요 해수욕장에 12만9000여명의 피서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영덕군애 따르면 7월18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총 38일간 개장했던 고래불, 장사, 대진해수욕장 등 7개 지정해수욕장에 12만9000여명의 피서객이 방문했다. 지난해 15만2600여명에 비해 15.4%(2만3600명)가 감소했다.

하지만 지역 상인들은 "산불로 피서객이 급감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 밖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줘 감사드린다"고 했다.

군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동안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해파리와 상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차단망을 설치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했다,

또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과 함께 분리수거 활동 및 피서객을 위한 해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광열 군수는 "산불 이후 피서객이 급감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울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