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 추진
폐치아 기증·가공·제품화·임상 전 주기 실증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시는 24일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동구 신서혁신도시 등 4개 구역, 총 14.3㎢ 규모로 지정된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는 의료폐기물로 버려지던 치아의 재활용을 허용하는 특례를 적용받아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 및 기술사업화 실증을 추진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발치되는 치아는 연간 약 1380만개로 추정되지만 현행 폐기물 관리법상 의료폐기물로 분류돼 재활용을 못해 전량 폐기되고 있다.
시는 특구 지정에 따라 치아를 기증받아 동종치아 골이식재로 개발·상용화하는 세계 최초의 모델을 구축해 골이식재 국산화 및 수출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진행되는 실증사업은 대구시가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경북대치과병원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덴티스 등 6개 기관이 기증자 모집, 치아수거, 시제품 제작 등에 참여한다.
실증 범위는 치아기증 시스템 구축, 치아 수집 및 멸균 처리, 원재료 가공, 시제품 제작, 성능 평가, 임상시험, 인허가 등의 과정이 포함되며, 기증자 이력 관리 및 생물학적·임상적 안전성 및 유효성 시험평가 시스템도 구축한다.
'동종치아 골이식재'는 자가치아 이식의 한계를 극복해 무치아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골이식재 국산화를 통해 수입 대체효과 및 바이오 원료 원천기술화로 글로벌 시장 선점 및 수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실증사업을 통해 대구가 덴탈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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