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9개 해수욕장 찾은 피서객 16만명…작년보다 5만명↓
"해수욕장 찾기보단 워터파크 선호 추세" 상인들 우려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올해 경북 포항 지정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16만여명에 그칠 전망이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개장 후 폐장을 이틀 앞둔 22일 영일대 등 8개 지정해수욕장에 14만700여명, 18년 만에 재개장한 송도해수욕장에 1만7000여명 등 16만4000여명이 찾았다.
2023년 23만명, 지난해 21만명 등 포항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은 해마다 줄고 있다.
포항지역 해수욕장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일제히 폐장한다.
해수욕장 상인은 "요즘 젊은층과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은 바다보다 물놀이 시설이 잘 갖춰진 워터파크를 찾는 것 같다"며 "해가 갈수록 눈에 띄게 피서객이 줄어 걱정"이라고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백사장 복원을 마치고 재개장한 송도해수욕장에 1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다"며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