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출신 독립유공자 16명 서훈 추가…경북 2538명 전국 최다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 호국보훈재단은 19일 국가보훈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발표한 독립유공자 311명 가운데 경북 출신 16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북지역 독립유공자는 2538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국 독립유공자 1만8569명의 13.6%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새로 이름을 올린 유공자는 권수백(안동), 김억근(경주), 김희두(의성), 오석숭(영덕), 이기봉(대구), 이도혁(경주), 이병각(영양), 이춘삼(영덕), 이치원(상주), 임세규(문경), 정순업(영덕), 정원모(예천), 정원한(예천), 조응국(의성), 진병익(칠곡), 한종호(울진·칠곡) 선생이다.
이들 중 김억근, 오석숭, 이춘삼, 정순업, 조응국, 한종호 선생 등 6명은 경북도 호국보훈재단이 직접 발굴한 인물이다.
김억근 선생은 1919년 3월 경주 봉황대 앞에서 만세운동에 참여했으며, 이춘삼·정순업 선생은 같은해 3월 영덕 창수면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됐다.
오석숭 선생은 1926년 영덕에서 청년단체 간부로 항일운동을 전개했고, 조응국 선생은 1933년 의성에서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하다 체포됐다.
한종호 선생은 1919년 칠곡 약목시장에서 만세운동을 모의하다 붙잡혔다.
경북도와 재단은 2020년부터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를 찾는 '독립유공자 발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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