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 이재민 위해 모듈러 견본주택 시범단지 조성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와 경북개발공사는 19일 초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모듈러 견본주택 시범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범단지는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호민지 서쪽에 들어서며, 15~30평 규모의 다양한 내부구조를 갖춘 10여채로 꾸려진다.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단기간 시공이 가능해 장기간 임시 거주지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듈러 견본주택은 공개 모집을 거쳐 생산능력과 공급 실적 등을 평가해 업체를 선정했으며, 9월 말 단지가 완공된다.
이후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 이재민을 대상으로 견학과 설치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모듈러 견본주택 단지 조성으로 산불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주거지원 모델을 확립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산불 피해 마을 재창조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 중이다.
용역에는 종합건축가 16명이 참여해 피해 마을 8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 건축, 소득 창출 방안, 공동체 공간 조성 등을 설계한다.
dbyu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