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3회 추경 1조7226억 편성…"민생·산불복구·APEC 총력"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 재건을 위해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추경) 1조 7226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민생경제 안정, 산불 피해 복구 및 재창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체 규모는 15조 9876억원으로 기정예산(14조 2650억원) 대비 12.1% 증가했다.
도는 이번 추경에서 경기침체로 위축된 소비를 살리기 위해 7912억 원을 긴급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7259억원은 농축수산물·외식·문화·체육 등 생활밀착형 소비쿠폰 발행에 투입하고, 지역사랑상품권은 총 1조30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자금 역외 유출 방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산불 피해 복구 예산으로는 8850억 원을 반영했다.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 복구에 7217억 원, 위험목 제거와 산사태 예방 등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1338억 원, 마을 공동체 회복과 도시재생사업에 295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10월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해선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주요 시설 공기 단축을 지원하고, 사전 시범 운영으로 행사 운영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는 또 수송 기반 마련과 문화행사도 병행해 경북 관광자원과 연계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추경 편성을 위해 불요불급 사업은 감액하고, 유사·중복 사업은 통합하는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도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민생경제 회복과 산불 피해지역 재건, 그리고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도민 삶에 힘과 희망을 불어넣는 예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의 이번 추경안은 도의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9월 4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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