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청, 임시정부 요인 후손 등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

대구지방보훈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최근 임시정부 요인 후손 등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구보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지방보훈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최근 임시정부 요인 후손 등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구보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지방보훈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최근 임시정부 요인 후손 등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시정부 요인은 임시정부 수립과 항일운동에 기여한 주요 인물을 뜻한다.

임시정부 요인 고(故) 김승학 지사는 평안북도 의주 출신으로 1919년 임시정부 독립신문 총경리로 활동하다 1926년 임시정부의 명령으로 참의부 참의장이 돼 일본 경찰의 공격을 받아 소멸 직전에 있던 참의부를 재건한 인물이다.

한국독립당과 국민의회를 조직하며 활동하던 중 체포돼 옥고를 치르고, 출옥한 뒤에도 독립운동을 위한 뜻을 굽히지 않고 독립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모색했다.

정부는 김 지사의 이런 공적을 기려 1926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대구보훈청은 김 지사의 손녀에게 위문품을 전달했으며, 한국광복군으로 활약한 고(故) 김만식 지사의 배우자, 고(故) 이종구 지사의 자녀에게도 위문품을 전달했다.

또 유족들의 주거 환경과 건강 상태를 살피며 안부를 전했다. 이번 방문에는 제11대 국가보훈처장을 지낸 김근수 보훈아너스클럽 위원이 함께했다.

김종술 대구보훈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과 그 가족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