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취수원 이전 '탄력'…국정기획위, 지역공약 지원계획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13일 대국민 보고회를 통해 국정과제와 시·도 지역공약 지원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대구의 핵심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국정위 발표에 따르면 시·도별 지역공약은 '7대 공약, 15대 추진 과제' 체계로 반영돼 향후 지방시대위원회가 범부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이행지원 컨설팅, 제도·규제 개선 등 종합적 지원에 나선다.

또 국가균형성장 종합계획에 지역공약을 반영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대구시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국정위와 국회를 여러차례 방문해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박수현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장, 각 분과위원장 등 국정위 핵심 인사에게 대통령 지역공약의 구체적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취수원 이전 등 대구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주요 사업의 새 정부 지역공약 반영과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가 차원의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대구시는 앞으로 대통령 임기 내 지역 숙원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통령 지역공약의 이행을 뒷받침할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지역 정치권, 소관 부처와 소통해 신속히 해결할 방침이다.

특히 새 정부 5대 국정 목표와 123개 국정과제와 관련된 대한민국 AI(인공지능)로봇 수도 건설,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 주기 지원 체계 구축, 동북아 최고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등 미래 신산업 분야와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맞춰 대구·경북 공동협력TF(태스크포스)를 통해 광역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공항 등 핵심 사업이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최종 채택되도록 지역 정치권과 함께 전방위로 노력하고 있다"며 "공식 발표 이후에는 관련 국비 확보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