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정 5개년 계획 맞춰 대구시·경북도 공동 협력 TF 발족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청사진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협력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응에 나섰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13일 TF를 발족하고 두 지역의 공동 현안을 체계적으로 논의하고 전략적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전략 수립과 연구는 대구정책연구원과 경북연구원이 맡는다.

이날 TF 회의를 연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발전 핵심 현안인 초광역 SOC, 미래전략산업, 문화·관광권 개발, 사회·환경 등 분야별 핵심 전략 과제를 논의 대상으로 정했다.

초광역 SOC 분야에서는 TK신공항, 대구경북순환철도망, 영일만항 등이, 미래전략산업 분야는 미래모빌리티, AI로봇, 이차전지, 바이오 등이, 문화·관광개발 분야는 포스트 APEC, 초광역 관광그리드 사업이, 사회·환경 분야는 인재 양성과 저출생 극복 등이 포함됐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TF를 시작으로 민관 협력 거버넌스인 '한뿌리상생위원회'를 확대, 재편하고 시·도민 대표, 전문가 구릅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TF회의를 정례화해 현안별 협의와 사업화를 추진하고 필요할 경우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날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계획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공동 대응 전략을 마련, 후속 실행을 위한 협의와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지역의 성공이 국가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지방시대에 살고 있다. 대구와 경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결과물이 시·도의 성공에 마중물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대구·경북의 주요 정책과 사업이 새 정부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돼 국가 균형성장 전략을 선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