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2학기부터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 운영

영남대·대구보건대에 13개 과목 개설

대구에서 고등학생의 진로 맞춤형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학기부터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이 운영된다. 사진은 대구교육청 전경.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고교생들의 진로 맞춤형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오는 2학기부터 대구에서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이 운영된다.

11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은 고교생이 대학에서 개설한 과목을 이수할 경우 고교 학점으로 인정받고, 해당 대학에 진학하면 대학 학점으로 추가 인정해준다.

대학에서는 고교 단계에 해당하는 내용을 선별해 대학의 기초·교양 수준에서 과목을 개설하고, 고교생은 이 과목을 3년간 8학점까지 방과후와 주말 등을 이용해 이수할 수 있다.

대구교육청은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지난 1월 영남대, 대구보건대와 협약을 맺고 대학 교수진, 고교 교육과정 전문가가 함께 인정 과목을 개발했다.

오는 2학기에는 대구지역 일반계고 전 학년을 대상으로 13개 과목이 개설된다.

영남대는 그림으로 이해하는 물리, 상담과 심리의 이해 등 수학·과학·정보·심리학 분야에서 10개 과목을, 대구보건대는 생명과학 기반 진단검사의학, 기후변화와 건강환경 등 보건 분야 3개 과목을 운영한다.

수업은 9~12월 대학 캠퍼스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며, 과목 이수 기준은 출석률 3분의 2 이상이다.

이수 결과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돼 고교 학점으로, 학생이 해당 대학으로 진학하면 4~8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수강을 원하는 학생은 오는 20~24일 대구공동교육과정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깊이 있는 진로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학생 중심의 진로·학업 설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