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 고수온 주의보에 ‘시·군 합동대응반’ 긴급 편성

경북도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동해안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5일 포항시의 육상 강도다리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 장비 작동 현황과 사육 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모습.(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ews1 김대벽기자
경북도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동해안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5일 포항시의 육상 강도다리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 장비 작동 현황과 사육 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모습.(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ews1 김대벽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7일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동해안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일 시·군 합동대응반을 편성하고, 해상 예찰 및 모니터링 체계를 본격 가동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돌입했다.

또 이달초 '고수온·적조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한 도는 일부 시·군의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환동해지역본부와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해양경찰서, 수협, 어업인 등과 합동대책회의도 개최했다.

이와 함께 고수온 우심해역에 위치한 양식장에 대한 현장 점검 및 어업인 대상 교육과 관리 요령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매일 1500명의 어업인과 공무원에게 수온 정보 및 유의사항을 문자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전달하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지난해 역대 최장기간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약 300만 마리가 폐사해 31억 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해 올해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양식 어가에서도 스스로 빈틈없는 관리와 피해 예방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