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참가 경제인 1000여명…포항에 대형 크루즈 숙소 마련

(포항=뉴스1) 신성훈 기자 =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포항 영일만항에 경제인 1000여명을 위한 대형 크루즈 숙소가 마련된다.

6일 포항과 경주시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APEC 기간에 포항 영일만항에 7만톤급 선박(850개 객실) 1척과 2만6000톤급 선박(250개 객실) 1척을 정박시키고 숙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크루즈들은 APEC 행사에 참여하는 경제인과 수행원 등을 위한 숙소로 이용되며, 상공회의소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숙박 신청을 받고 있다.

포항시는 선상 숙소 마련에 맞춰 출입국 통제나 보안, 연계 교통 등에 문제가 없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경주에 많은 인원이 몰리면 복잡할 수 있어 투숙객들을 분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영일만항이 대형 선박의 정박 시설과 경주와 접근성이 좋은 만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