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에 '고수온 주의보'…포항시, 대응체계 가동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6일 동해안에 내려진 고수온 주의보에 따라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지난 1일 경북 울진에서 경주까지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에 포항시는 30억 원을 긴급 투입해 양식어가에 방제 장비와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 온도가 25~27도일 땐 고수온 예비특보, 28도 이상일 땐 주의보, 28도 이상인 상태가 사흘 이상 지속되면 경보가 발령된다.
포항시는 보유 중인 액화 산소 공급기와 저층수 공급장치, 히트펌프와 냉각기 등 1970대를 양식어가가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 지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포항지역의 경우 육상양식장 39곳, 해상가두리장 17곳, 축제식 양식장 6곳, 연승식 양식장 47곳 등 109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조피볼락, 넙치 등 1369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정철영 시 수산정책과장은 "이상기후가 반복되며 양식 어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 자원과 재정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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