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비자물가 2%대 상승…수박·고등어 오름세 견인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대를 이어갔지만 전 달보다 상승 폭은 줄었다.
수박, 고등어, 달걀, 축산물이 강세를 유지하며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16.43(2020년=100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상승했다.
전월(2.1%)보다는 0.1%p 떨어졌지만 2%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이어졌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2.3%, 1.0%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고등어가 26.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주차료(17.5%), 보험서비스료(16.3%), 달걀(14.9%), 커피(13.2%), 돼지고기(6.4%)가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포도(-23.7%)와 배(21.5%), 토마토(-19.1%), 안경(-6.6%)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7월 경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7.08로 전년 동월보다 2.0% 상승해 2개월 연속 2%대가 이어졌다.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2.4%, 0.7% 상승했다.
수박(37.1%), 김치(27.3%), 커피(20.5%), 오징어(18.5%), 국산쇠고기(7.2%)는 상승했으며, 당근(-45.6%), 배(-35.1%), 헤어드라이어(-19.5%), 사과(-7.5%)는 하락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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