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196.5㎜…밤새 경북 27건·대구 21건 안전 조치

구미 선산읍 야영객 4명 고립됐다 구조

대구 북구 금호강 무태교~산격야영장 일대에 침수 우려가 있어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취했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밤사이 대구와 경북에 200㎜ 가까운 비가 내려 야영객이 고립됐으나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4분쯤 구미시 선산읍에서 야영객 4명이 고립됐다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또 전날 밤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고령, 경산, 경주, 구미에서 도로장애 13건 등 27건의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안전 조치 17건, 배수 지원 4건 등 21건의 신고를 접수해 조치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고령 196.5㎜, 대구 달성 148㎜, 경주 감포 134㎜, 성주 101.5㎜, 경산 99㎜ 등이다.

특히 경주 감포(62.5㎜)를 비롯해 시간당 고령 62㎜, 달성 50㎜, 성주 45.5㎜, 경산 44㎜, 칠곡 39㎜, 영천 신녕 36.5㎜, 안동 34.4㎜, 청도 금천 33.5㎜, 김천 대덕 29㎜ 등 집중호우가 쏟아졌으나 다행히 큰 피해는 신고되지 않았다.

청도와 경주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이날 오전 7시 20분 해제됐다.

대구기상청은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리겠으며 일부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