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안 '11대 핵심 과제'로 압축…대구시, 국정과제 반영 총력

TK신공항·취수원 등 국정기획위에 최종 건의

대구시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과 취수원 이전 등 지역 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민주당 대구시당-대구시 제1차 당정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6.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과 취수원 이전 등 지역 현안이 반영되도록 총력전을 펴고 있다.

31일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구시가 최근 TK신공항 건설과 취수원 이전 등 주요 지역 현안을 '11대 핵심 과제'로 압축해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에 최종안을 건의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과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이 국정기획위를 찾아 대구 11대 핵심 과제가 담긴 '대통령 지역공약 추진계획' 최종안을 전달했다.

11대 핵심 과제는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로봇 수도 건설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2차전지 산업벨트 조성 △염색산단 이전 등 주민 숙원 해결 △취수원 다변화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 건설 △TK신공항 성공 추진 △도시철도 순환선(5호선) 단계별 건설 △대구경북 교통허브 조성 △도심 군부대 통합 이전 등이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 확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만큼 대구시는 정부 등을 상대로 막바지 협의와 설득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김 시장 권한대행이 국정기획위를 찾아 기획분과 기획위원인 안도걸 민주당 의원과 면담했다.

김 권한대행은 당시 11대 핵심 과제에 포함된 대구경북신공항 성공 추진, 취수원 이전, 대한민국 AI로봇 수도 건설,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 주기 지원 체계 구축,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문화예술도시 건설 등 주요 현안이 국정과제로 채택되도록 건의했다.

김 권한대행은 "대구의 핵심 현안은 정부 정책과 긴밀히 연계된 것이 많다"며 "국정과제로 채택되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