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 숨진 영주 6급 공무원 동료 4명…검찰 송치

경북 영주경찰서/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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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뉴스1) 신성훈 기자 = 영주시청 6급 공무원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공무원 4명을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22일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숨진 영주시청 6급 팀장 A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영주시청 4∼9급 공무원 4명을 허위 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시청 행정안전국 사무실에서 고인인 A 씨의 상급자가 '2024년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에 위조된 '평가계획서'와 '심의 결과 보고서'를 추가하도록 지시하자, 며칠 후 행정안전부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 e-시스템에 허위 공문서를 등록한 혐의다.

A 씨의 유족은 "A 씨가 이런 조직적 자료 조작을 거부하다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 숨졌다"고 주장하며 공무원 4명을 자살교사, 업무상과실치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처분 결정이 났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