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120명 선제적 대피령

경주 외동읍 밤사이 157㎜ 쏟아져
경주 금장교 유림지하차도 양방향 통제, 형산강 수위 상승

19일 경북 포항시가 호우 주의보 발령에 따라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90가구(120명)에 선제적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산사태 위험 선제적 주민 대피 명령이 발령된 북구 용흥동 주변 모습. (포항시교통CCTV 갈무리) 2025.7.19/뉴스1

(포항,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19일 경북 포항시가 호우주의보 발령에 따라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90가구(120명)에 선제적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포항시는 남구 구룡포 2리와 북구 용흥동 등 주민들을 마을 경로당으로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

관내 급경사 지역 등 산사태 위험 지역은 31개소에 407명이다.

7시 현재 남구 오천읍 갈평리에 79㎜의 비가 내렸다.

오전 4시 30분부터 호우 경보가 발령된 경주시도 금장교 인근 유림지하차도 양방향 통행을 통제하는 등 비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외동읍에는 전날부터 157㎜의 비가 내렸다.

경주시는 외동읍과 불국사 인근 하천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며 하천 주변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과 경주시는 마을 방송과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실시간으로 대피 안내를 하는 등 비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