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서도 시험지 빼돌리기?…"복면 쓴 학생, 새벽에 학교 침입"
교육청 "서류 확인하고 징계 처분·학교 현장 등 점검"
- 신성훈 기자
(울진=뉴스1) 신성훈 기자 = 최근 경북 안동에서 기간제 교사와 학부모가 학교에 무단 침입해 시험지를 빼돌리려 한 사건이 발생해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울진의 한 공립고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경북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 새벽 울진의 한 고교에 복면을 쓴 괴한이 침입했다가 학교 경비 시스템에 발각됐다. 당시 이 학교는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둔 상황이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 학교 재학생 A 군을 붙잡아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조사한 후 검찰로 송치했다.
경찰 조사에선 A 군의 시험지 유출과 절도 등에 대한 별다른 혐의점을 확인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사건 이후 A 군은 자퇴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A 군 성적 등에 대한 서류를 확인하고 징계 처분과 학교 현장 등을 점검할 것"이라며 "투명성 있게 조사한 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ssh48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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