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 개소 7년…중증외상환자 8946명 치료
- 신성훈 기자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중증외상 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체계를 구축해 경북과 인접지역 환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지 7년을 맞았다.
17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권역외상센터는 닥터헬기와 소방 구급차를 활용한 24시간 응급 이송 체계, 외상 전문의 상시 대기, 중증외상환자 전용 진료 구역 등 외상 진료에 특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응급의학과, 외상외과, 외상흉부외과, 외상정형외과, 외상신경외과 등 외상 전담 전문인력 100여 명이 골든타임에 생명을 살리기 위해 365일 24시간 대응한다.
경북권역외상센터 지정 이후 치료한 외상환자 중 손상 중증도 지수(ISS) 9점 이상에 해당하는 중증환자는 8946명으로, 전국 중증외상 환자 예방 가능 사망률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안동병원은 LG전자, 현대건설 등과 협약을 맺고, 산업재해 발생 시 닥터헬기를 활용한 신속한 외상환자 이송과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하며, 2025 APEC 정상회의 응급의료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공식 협약병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김효윤 권역외상센터장은 "중증외상 환자의 초기 대응부터 수술, 집중 치료, 재활 연계까지 전 주기적 진료체계를 운영한다"며 "임상 경험이 축적되면서 환자 생존율, 응급 수술 소요 시간 등 핵심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신홍 이사장은 "외상, 응급, 심뇌혈관 등 응급의료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재난 대응과 국제 보건 협력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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