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위기 함께 극복"…포항 시민공동대책위 출범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철강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포항 시민공동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가 15일 출범했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포항시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철강 산업 위기는 지역 붕괴는 물론 산업 소멸 위기에 몰릴 수 있다"며 "시민과 정당, 시민사회, 노동단체가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대책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포항 철강공단 내 입주기업 343곳 중 39곳이 가동을 멈췄고 32곳은 휴·폐업 상태이며, 근로자 수는 2014년 대비 2650명(16.4%) 감소했다.
시민대책위는 "철강산업의 구조 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는 지금 정부와 포항시, 시의회, 정치권이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을 제시하지 못한 채 기업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방관하고 있다"며 "이런 방관이 지역 소멸과 국가 기간산업의 해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대책위는 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해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철강산업특별법이 제정되도록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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