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복귀에 대구·경북 의료계 "결단 지지…정상화 이뤄야"

(대구=뉴스1) 남승렬 공정식 기자 =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수업을 거부한 의대생들이 17개월 만에 전격 복귀를 선언하자 대구·경북 의료계가 14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구·경북의사회와 대구·경북병원협회는 이날 대구 북구 대구시의사회관에서 공동 성명을 통해 "의대생들의 복귀 결단을 지지한다"며 "의료계와 정부, 사회 모두 의료 정상화를 이뤄가자"고 했다.

또 "대구·경북지역 의료인 모두는 의대생 복귀를 시작으로 의료 정상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국민, 정부, 국회, 의료계간 반목을 청산하고 신뢰를 회복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께 많은 불편과 걱정을 끼친 점을 사과드리며 코로나19 당시 K방역에 앞장섰던 마음을 상기하며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명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국회도 의대생들의 복귀가 원활히 이뤄지고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실질적 지원과 조치를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해온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17개월 만인 지난 12일 의대생 전원 학교 복귀를 선언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