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PEC 정상회의 때 20개국 언어 통역 서비스 제공

APEC 2025 정상회의 개최도시인 경주시가 회의 기간 실시간 전화통역 시스템을 운영한다. 사진은 bbb홈페이지 갈무리.(재판매 및 DB금지) 2025.7.14/뉴스1
APEC 2025 정상회의 개최도시인 경주시가 회의 기간 실시간 전화통역 시스템을 운영한다. 사진은 bbb홈페이지 갈무리.(재판매 및 DB금지) 2025.7.14/뉴스1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경주시는 14일 회의 기간 실시간 전화 통역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bbb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서비스를 실시한다.

실시간 통역서비스는 회의 참석자들과 외국 관광객들의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한 것이다.

bbb코리아는 2002년부터 통역 자원봉사 시스템을 운영하는 언어·문화 NGO로, 수천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 중이며 앱 설치 후 언어와 상황을 입력하면 연결된다.

AI 기반 앱과 달리 사람이 직접 통화로 통역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24시간 365일 20개 언어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회의장뿐 아니라 택시, 음식점, 숙박시설, 관광안내소 등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곳에서 통역 서비스가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와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