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산단 가동률 2분기 연속 둔화…생산액 373억 감소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성서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가동률이 2분기 연속 둔화됐다.
14일 대구성서산단관리공단에 따르면 1분기 입주업체 평균 가동률이 전 분기(70.71%) 대비 0.28%p 감소한 70.43%로 2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1분기 회복한 가동률 70%대는 4분기째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섬유(71.88%)와 전기전자(71.76%), 비금속(71.50%), 기계(70.06%)가 각각 1.78%p, 0.78%p, 0.10%p, 0.01%p 증가했다.
목재종이(68.44%) 3.27%p, 철강(69.20%) 2.56%p, 음식료(68.95%) 2.55%p, 운송장비(71.80%) 1.47%p, 석유화학(68.40%) 0.31%p 각각 감소했다.
입주업체 총생산액은 3분기 연속 줄었다.
1분기 총생산액은 4조7190억 원으로 전 분기(4조7563억 원) 대비 0.78%(373억 원) 줄어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입주업체 수는 3543개, 근로자 수는 4만8751명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83개, 477명 늘었다.
2분기 경기전망을 보면 '어려울 것 같다' 48.6%, '비슷할 것 같다' 44.61%인 반면 '좋아질 것 같다'는 6.79%에 그쳤다.
입주업체들은 경영 애로 요인으로 수주물량 감소(29.13%), 인건비 증가(25.57%), 운영자금(13.9%), 원자재 조달(12.07%), 인력부족(9.25%) 등을 꼽았다.
성서산단 측은 "입주 기업들의 매출액 감소는 가동률 하락,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고금리에 따른 기업 부담 증가, 불확실한 경기 전망에 따른 투자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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