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구미서 외국인 노동자 사망…노동단체 "재발 방지책" 촉구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전국건설노동조합 대구경북건설지부는 9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 구미 건설 현장 온열질환 산재 사망 관련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7일 경북 구미시 산동읍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20대 노동자가 온열질환 의심 사망 사고가 났다.
이 단체는 "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 미흡한 안전 관리, 관리 감독의 부재가 빚어낸 인재"라며 "폭염은 건설 현장 노동자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으로 휴식 시간 보장과 충분한 식수 제공, 그늘막 설치, 무더위 시간대 작업 중단 등 기본적인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업체의 이윤만으로 추구하는 안전 불감증 관행을 근절하고 노동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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