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갑 당원협의회 부위원장, 명예훼손 혐의 입건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북부경찰서는 8일 특정 북구의회 의원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혐의(명예훼손)로 북구갑 당원협의회(당협위원장 우재준) A 부위원장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부위원장은 주민들이 있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북구의회 B 구의원에 대한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여러 차례 발언한 혐의다.
최근 A 부위원장은 법원에서 국민의힘 우재준 후보의 선거 운동을 도울 목적으로 지역 주민들을 불러 모아 식사를 대접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돼 벌금 300만 원을 받은 바 있다.
A 부위원장은 주민들이 있는 자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나를 고발한 사람은 B 구의원이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
B 구의원은 "제가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명예가 크게 실추됐다"며 "현재까지 A 부위원장에게 사과도 받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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