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딛고 재기…경북도·안동시, 제이오푸드와 87억 투자 MOU 체결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와 안동시는 4일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식품 전문기업 ㈜제이오푸드와 총 87억 원 규모의 식육·식품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이오푸드는 ‘안동곱창’, ‘바른곱창’ 등 자체 브랜드로 한우 부산물 가공사업을 이어온 기업으로, 올해 초 산불로 인해 기존 안동 사업장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그러나 제이오푸드는 경북바이오2차산업단지 내 5144㎡ 부지에 공장을 신축하기로 결정했으며,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총 87억 원을 투자하고 10여 명의 신규 고용도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경북도가 추진 중인 ‘전화위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피해 기업의 회복과 재기를 지원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전현준 제이오푸드 대표는 “경북도와 안동시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다시 안동에 둥지를 틀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재기의 결단을 내려준 제이오푸드에 감사드리며, 이번 투자가 지역 식품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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