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37.8도' 7월 최고기온 8년만에 경신…포항 36.7도 올들어 최고

3일 경북 포항시에 폭염경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살수차가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공사장 앞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2025.7.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3일 경북 포항시에 폭염경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살수차가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공사장 앞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2025.7.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3일 경북 울진의 낮 기온이 37.8도까지 치솟아 7월 기온으로는 8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금까지 울진의 7월 최고기온은 2017년 7월 21일 37.1도가 최고였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울진 37.8도, 포항 36.7도, 영천 35.7도로 올들어 가장 높았다.

또 경산과 영덕 37.1도, 경주 37도, 대구 북구 36.8도, 포항 기계 36.7도, 청도 금천과 고령 36.6도, 구미 35.9도 등 폭염특보가 내려진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37도를 오르내렸다.

대구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햇볕이 더해져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 무더웠다"며 "이런 무더위가 당분간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문경, 영주, 영양 평지, 북동 산지, 울릉도, 독도를 제외한 대구와 그밖의 경북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