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폭염 고사 위기' 가로수 긴급 물 공급…일주일째 가마솥더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시청 앞에 있는 작은 정원에서 근로자들이 물을 주고 있는 모습. (뉴스1 자료) 2025.7.3/뉴스1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시청 앞에 있는 작은 정원에서 근로자들이 물을 주고 있는 모습. (뉴스1 자료) 2025.7.3/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폭염경보에 시 전역 녹지와 가로수에 비상 관수 작업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관수 대상은 총 211만 3495㎡의 녹지대와 중앙로 등 233개 노선에 식재된 6만 본의 가로수다.

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두차례 보유 중인 관수 전용 차량을 모두 동원해 잎이 마르기 시작한 수목에 우선적으로 물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폭염 장기화로 수목 고사 피해가 실제 발생할 수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