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침해 막자"…경북교육청, '교권 온(溫)힘 변호인단' 출범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교육청은 3일 교육 활동 침해나 아동학대 피신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외부 변호사 30명으로 '교권 온(溫)힘 변호인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기존 법률지원단을 확대·개편한 것이다. 변호사들은 22개 시·군에 배정돼 사안 발생 시 신속하고 접근성 높은 법률 지원을 제공한다.

피해 교원은 교육활동보호센터를 통해 1차 상담을 받고 필요시 위촉 변호사로부터 수사기관 출석 동행, 의견서 작성 등 심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상담은 비밀 보장을 원칙으로 하며 전화나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북교육청은 교원을 위협하는 악성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각 학교에 '민원대응팀'을, 교육지원청에는 '통합민원팀'을 운영하고 있다. 교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안심번호 서비스'와 민원상담 인프라도 갖췄다.

임종식 교육감은 "정당한 교육 활동이 침해될 경우 교원을 끝까지 보호하겠다"며 "교사가 안심하고 가르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