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500억 규모 에너지 벤처펀드 조성…"원전·수소산업 육성"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2일 인라이트벤처스㈜와 함께 기획한 '에너지 첨단산업 벤처펀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원전산업성장펀드 위탁 운영사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조성 등과 연계해 경북의 원전·수소 관련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에너지 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5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는 벤처펀드는 모태펀드(국비·한수원 등) 350억 원을 포함해 경북도 50억 원, 전남도 50억 원, 포항시·경주시·울진군 각 10억 원, 지역 금융기관과 민간이 20억 원을 충당할 계획이다.
총 운용자산 4777억 원 규모로 23개 펀드를 운영하는 인라이트벤처스는 이 펀드를 원전·수소 관련 유망 벤처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 펀드를 통해 창업·벤처기업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민간 중심의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해 원전·수소 산업의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특히 원전 산업 중소·중견기업과 SMR 관련 기업에 전체 투자액의 50% 이상이 집중될 전망이다.
홍석표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 펀드는 민간과 지방정부가 함께 조성하는 지속 가능한 투자 기반"이라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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