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밤새 최저 28.2도…대구, 경북 9개 시·군서 열대야

폭염의 기세가 밤낮없이 계속되는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위로 뜨거운 지열이 만든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7.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폭염의 기세가 밤낮없이 계속되는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위로 뜨거운 지열이 만든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7.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폭염특보가 내려진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 밤새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2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밤새 최저 기온이 포항 28.2도, 울릉도 27.1도, 대구 26.9도, 울진 26.8도, 경산 26.3도, 영덕 25.9도, 영천 25.8도, 경주 25.6도, 칠곡 25.3도, 영주 25.2도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밤새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으로, 대구는 사흘째 계속됐다.

대구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밤새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았다"며 "당분간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폭염경보가 내려진 대구와 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의성, 영덕, 포항, 경주, 울진 평지에는 이날 낮 기온이 36~37도까지 치솟고,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문경과 영주, 청송, 영양·봉화 평지, 북동 산지, 울릉도, 독도는 33~34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