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대구·경북서 결핵약 복약 확인 AI 전화서비스 시범사업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경북 65세 이상 결핵 환자들에게 약 복용 여부를 묻는 AI(인공지능) 전화서비스 시범사업('약속이' 사업)이 시행된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AI 전화서비스는 65세 이상 결핵환자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복약 관리를 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7∼11월 대구·경북에서 신고된 65세 이상 결핵환자 중 시범사업 참여에 동의하는 약 3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국내 결핵환자 중 65세 이상 결핵환자의 비중은 2019년 42.8%에서 지난해 58.7%로 증가했다. 이들 중 다수는 기저질환 등으로 복약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2023년 기준 65세 이상 결핵환자의 치료 성공률(71.5%)은 65세 미만 환자의 치료 성공률(90.5%)보다 19%P(포인트) 낮다.
AI 전화는 복약 확인뿐만 아니라 식사, 수면 등 건강 상태도 확인하고, 통화 내용은 AI 관제센터에서 살핀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견한 건강 이상 등 특이 사항은 즉시 보건소 및 의료기관 결핵관리 전담인력에게 전달되고, 긴급 상황일 경우 119에 신고가 들어간다.
질병관리청 측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결핵 관리 전담 인력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면서 복약 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과학 기술을 접목해 효율적인 국가 결핵관리 정책을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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