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뚫은 봉사"…국경없는수의사회, 안동서 마당개 중성화
2025년 상반기 봉사 마무리…하반기 봉사 계획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국경없는 수의사회와 동물단체연합 '루시의 친구들'이 공동 주최한 2025년 상반기 마지막 마당개(실외사육견) 중성화 봉사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5일 국경없는 수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진행된 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70여 명의 수의사들과 경북대학교 수의외과 권영삼·장민 교수, 충북대학교 수의외과 교실팀, 독일과 호주 수의과대학 학생들, 국내 수의대 학생들이 함께해 국제적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봉사는 총 59마리의 마당개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이 진행됐다. 탈장 및 유선종양 제거 후 조직검사 등 필요한 외과적 치료도 함께 이뤄졌다. 수술 전후에는 각 마당개의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 진료가 제공됐다.
루시의 친구들 소속 활동가들은 뜬장에서 생활하던 개들을 위해 위생적이고 깨끗한 견사를 마련해줬다.
서울시수의사회, 위고인터내셔널코리아, 세아메디칼 등은 봉사활동을 후원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는 관계자는 "모두가 협력해 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무더위도 뚫고 동물들이 안전하게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며 "도움을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이번 안동 봉사를 끝으로 2025년 상반기 국내 활동을 마무리했다.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베트남 랑선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하반기 봉사일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경없는수의사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해피펫]
news1-10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