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구팀, 타인 감정 이해 돕는 감정 번역 AI 개발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텍은 17일 컴퓨터공학과 황인석 교수 연구팀이 개인 성격과 가치관을 분석해 다른 사람의 감정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Emo Sync(이모싱크)'를 활용한 실험에서 참가자들이 기존에 공감하지 못한 타인의 경험에 대한 감정 이해도와 공감 수준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을 확인해 개인 맞춤형 비유적 경험이 실제로 공감 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EmoSync는 개인차를 인정하고 활용하는 것으로, AI가 각 사용자의 심리적 특성과 감정 반응의 패턴을 분석한 후 그 사람만의 경험 세계에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상황을 제시하는 것이다.
논문 1저자인 통합 과정 주효진 씨는 "이 연구를 통해 AI가 사람들 간의 진정한 이해와 공감을 돕는데 활용될 수 있음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대회인 'ACM CHI 2025'에서 상위 5%에 수여되는 'Popular Choice Honorable Mention Award'를 받았다.
황인석 교수는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공감을 유도하는 새로운 접근이라는 점에서 학문적·사회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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