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 1500년 역사 고령군 '고도(古都)' 지정 기념식 개최

이남철 고령군수(오른쪽)가 9일 대가야문화누리에서 열린 '고령 고도(古都) 지정 기념식'에서 고도지정서를 전달받고 있다. (고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9/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이남철 고령군수(오른쪽)가 9일 대가야문화누리에서 열린 '고령 고도(古都) 지정 기념식'에서 고도지정서를 전달받고 있다. (고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9/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고령=뉴스1) 정우용 기자 = 고령군은 9일 대가야문화누리에서 '고령 고도(古都) 지정 기념식'을 열었다.

지난 2월18일, 고령이 국내 다섯번째 고도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대가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고령은 가야사 최대 전성기를 이끈 대가야의 정치·문화 중심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과 궁성지, 주산성, 토기가마, ‘대왕(大王)명’ 토기 등 풍부한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있는 역사 도시로서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4년 제정된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 20년 만에 '고도(古都)'로 지정됐다.

기념식은 고도 지정의 의미를 담은 소개 영상과 주민들의 축하 메시지, 고도 지정 선포식, 지정서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남철 군수는 "대가야 1500년 역사의 위상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쾌거로 고령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역사·문화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