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촉발지진 지열발전소 내 심부지진계 재설치 주민 설명회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 지진을 촉발한 포항지열발전소 부지 내에 설치돼 있는 심부 지진계 재설치를 위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28일 심부 지진계는 지진 이후 지열발전소 부지에서 지진 등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2021년 관측소 설치에 이어 2022년 5월 지열발전소 시추공에 심부 지진계와 지하수 관측 센서를 설치해 모니터링을 해왔다.
그러나 2023년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심부 지진계 작동이 멈췄고 재설치를 위해 지진 게를 인양했다. 현재 지표 지진계와 지하수 관측 센서만 운영되고 있다.
포항시는 심부 지진계 최적의 재설치방안을 찾기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6월 4일 심부 지진계를 재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 수렴은 심부 지진계 재설치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 등을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는 "심부 지진계는 지진 발생 등에 대비해 설치하는 것이지 지진계 설치로 인한 지진 발생 걱정은 하시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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