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친환경 연료로 재활용…봉화군, 공동자원화 시설 구축

봉화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조감도(봉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5.5.27/뉴스1
봉화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조감도(봉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5.5.27/뉴스1

(봉화=뉴스1) 신성훈 기자 = 봉화군은 27일 가축분뇨를 친환경 연료로 재활용하는 경축 순환 농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축 순환농업은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로 만든 양질의 퇴비와 액비를 경종 농가에 공급해 농작물의 비료로 활용하는 농법이다.

봉화군은 올해 가축 분뇨처리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4년간 224억 원의 사업비를 받는다.

이 사업비로 공동자원화 시설을 구축하면 288호 농가의 소·돼지 5만3000마리와 닭 160만마리에서 발생하는 축분 중 하루 200톤을 자원화해 고체연료 33톤, 바이오차 28톤을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축분 유기질비료는 수요가 많은 성수기에 국내시장에 판매하고 비수기에는 수출된다.

또 축산환경개선 장비 지원, 깨끗한 축산환경 지원, 축분 바이오 차이용 활성화 등 13개 사업에 13억6000만 원을 투입해 축산농가가 분뇨를 효율적으로 자가 또는 위탁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가축분뇨 처리 문제 해결은 물론 자원화로 온실가스 감축과 자연순환 농업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