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산불 피해 영양군, 미래형 농업으로 전환”

경북도 '전화위복 버스' 현장 회의 ⓒ News1 김대벽기자
경북도 '전화위복 버스' 현장 회의 ⓒ News1 김대벽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18일 산불 피해를 입은 영양군의 조속한 복구와 영농 재개를 위해 영양군 석보면 화매권역센터에서 '전화위복 버스' 세번째 현장 회의를 열고 농업 기반 회복과 미래형 농업 전환을 위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도 간부 공무원, 오도창 영양군수, 윤철남 경북도의원, 군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농업용 시설·농기계·농작물 등의 피해 복구와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과실 전문생산단지 조성,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등 농업의 구조 전환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산불 발생 이후 경북도는 농업 분야의 피해 복구 현실화를 위해 정부와 협의한 끝에 지원 단가를 현실화하고 지원율을 상향하도록 했다.

회의에서 영양군은 폐기물 처리와 임시 주거시설 입주민 물품 공급, 산사태와 급경사지 복구, 소형 저온저장고 신축, 비가림 하우스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피해 복구를 넘어 농업 구조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기회를 만들겠다. 도정의 모든 역량을 복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 27일 영덕군 노물리, 이달 2일에는 안동시 남후농공단지에서 '전화위복 버스' 현장 회의를 주재하며 산불 피해지역 회복과 미래 전략 마련 방안을 제시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