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풍력 현장 기술인력 양성 플랫폼 구축 공모 선정…64억 확보

경북 영덕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종합지원센터 전경
경북 영덕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종합지원센터 전경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풍력 현장 기술인력 양성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64억원(국비 30억, 도비 17억, 군비 1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와 영덕군, 포항테크노파크가 공동 참여하며, 국내 풍력 운영관리·유지보수 산업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기술 인력 양성 사업의 핵심 교육훈련 시설인 경북 영덕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종합지원센터는 총사업비 190억원(국비 76억, 도비 57억, 군비 57억원)을 투입해 2021년 7월 착공, 약 3년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경북도는 2020년 8월 산업부로부터 에너지 분야 그린뉴딜 사업의 핵심 거점인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된 이후, 풍력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왔다.

경북도는 앞으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교육 훈련 기자재 21종을 구축하고,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세계풍력기구(GWO) 국제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특히 기초기술교육(BTT) 훈련 시설은 전국 최초로 구축된다.

도는 교육 훈련 기자재 구축이 완료되면 수요 기업과 연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국제 기준의 유지보수 전문 인력을 양성해 국내 풍력산업의 기술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