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서 어린이날 풍성한 행사…'산불 피해' 영덕은 행사 없어

어린이날인 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열린 해경함정 공개행사장에서 해경 마스코트인 해우리와 해누리가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포항해경은 함정 견학 후 확인 도장을 받은 어린이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2023.5.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어린이날인 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열린 해경함정 공개행사장에서 해경 마스코트인 해우리와 해누리가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포항해경은 함정 견학 후 확인 도장을 받은 어린이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2023.5.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경주,영덕=뉴스1) 최창호 기자 =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포항시와 경주시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포항시는 오는 5일 북구 환호공원 일대에서 어린이날 큰잔치를 열고 가족 미니 운동회, 공룡 바운스, 핸들링카, 블록 놀이터, 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마련한다.

112순찰차와 소방차 체험도 할 수 있다.

포항해경은 3일 오전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해경 전용부두에서 1500톤급 대형 함정을 공개하고 어린이들에게 음료수와 기념품을 나눠준다.

경주시는 5일 황성공원에서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 텐트와 의자, 돗자리를 비치하고 응급의료소와 구급차를 운영한다. 태권도 공연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초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영덕군에서는 올해 어린이날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매년 영덕군민운동장에서 개최됐지만, 올해는 산불 피해 복구에 행정력이 집중되면서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하지 못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것을 알지만 산불 피해 복구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