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산불 피해 3170억, 군 예산의 50%…이재민 안정 집중(종합)

이재민 생활 안정화·복구에 국·도비 지원 요청

지난 2월22일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된 26일 영덕군 영덕읍 매정1리 마을이 쑥대밭으로 변했다. 2025.3.2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영덕=뉴스1) 최창호 기자 = 영덕군의 산불 피해액이 1년 예산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영덕군 등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NDMS(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 피해 집계 결과, 공공시설은 26개 분야에서 1265억 원, 사유시설은 31개 분야에서 1905억 원 등 총 3170억 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영덕군 예산 6000억 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다.

영덕군은 임시주택 등 이재민 생활 안정화 사업 등에 국·도비 245억 원과 전기·상수도 긴급 복구 비 100억 원 등을 정부와 경북도에 요청했다.

또 유족과 주택 피해자들에게 300만 원의 긴급 생계비와 함께 전소 주택에 최대 500만 원, 반소 주택에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3일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 노물리에서 어촌계장이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2025.4.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이재민 중 재축을 원하는 주민에게는 측량비 100%를 감면하고 연 1.5%, 20년 거치로 재해주택복구와 구입 자금 대출 융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출 한도는 전파주택 1억3600만 원, 반파 6800만 원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