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에 빠진 경주 APEC 고위관리회의 참가자들 연신 "원더풀"

APEC 2025 KOREA (SOM1) 고위관리회의 둘째날인 25일 회의장인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경주컨벤션센터(HICO) 야외에 마련된 투명 돔 공연장에 각국 대표단이 한국 전통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번 회의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HICO에서 APEC 21개 회원국 대표단 등 2000여명이 28개 회의체를 구성해 총 100여 차례의 회의를 개최한다. 2025.2.2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APEC 2025 KOREA (SOM1) 고위관리회의 둘째날인 25일 회의장인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경주컨벤션센터(HICO) 야외에 마련된 투명 돔 공연장에 각국 대표단이 한국 전통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번 회의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HICO에서 APEC 21개 회원국 대표단 등 2000여명이 28개 회의체를 구성해 총 100여 차례의 회의를 개최한다. 2025.2.2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신성훈 기자 =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 참가자들이 경북의 주요 관광지와 전통 문화공연, '5韓', K-문화 등을 체험을 하며 '원더풀'을 연발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고위관리회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북도와 경주의 관광지, 체험 공간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도는 석굴암·불국사·양동마을 등 문화유산 관광과 양남 주상절리·골굴사 지질공원 등 지질·자연생태 관광, 포스코·수자력원자력·원자력환경공단 등 산업현장을 둘러보는 산업관광 등 주제에 따라 관광지를 구성하고 스토리텔링을 제공한다.

또 안동 하회마을·경산 삼성현역사문화관·영천 한의마을 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있다.

APEC 2025 KOREA (SOM1) 고위관리회의 둘째날인 25일 회의장인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경주컨벤션센터(HICO) 야외에 마련된 투명 돔 공연장에서 각국 대표단이 한국 전통문화 등을 체험하고 있다. 투명 돔에는 전통공연과 한복체험, 먹거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회의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HICO에서 APEC 21개 회원국 대표단 등 2000여명이 28개 회의체를 구성해 총 100여 차례의 회의를 개최한다. 2025.2.2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주 '황리단길 청년 감성 스토어'에서 청년 작가와 청년 사장들은 대표단에 전통 다과, 지역 특산품, 기념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십원빵, 달고나, 커피, 꽃차, 약과 등 전통 다과와 캐리커처, 복주머니 만들기, 경주 향수 만들기, 한복원단키링 만들기, 한지 노트 만들기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선보여 21개 회원국 대표단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페루 대표단 일원인 프랭클린 톰슨 씨와 까티야 빌체즈씨는 "경주의 아름다운 풍경이 너무 훌륭했고 회의뿐 아니라 맛있는 음식과 캐리커처 체험으로 좋은 추억을 쌓았다. 다음엔 가족과 함께 경주를 꼭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가장 한국적인 전통미가 있는 경주에서 APEC SOM1 1차 고위관리회의가 개최되는 만큼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준비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대표단이 경주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면서, K-컬처의 힘을 느끼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