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비자 물가 3개월 만에 1%대…체감물가는 고공행진
경북은 2개월 연속 2%대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1%대로 낮아졌다. 하지만 무, 배추 등 채소류 가격 오름세는 지속하고 있다.
6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16.10(2020년 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상승했다.
전월(2.1%)보다는 상승폭이 0.2%p 낮아져 3개월 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체 지표에 대한 기여도를 보면 개인서비스가 0.96p%로 가장 높고 공업제품(0.81%p), 전기·가스·수도(0.13%p) 순이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 상승했으나 신선식품지수는 3.6% 내렸다.
기타상품·서비스(4.9%), 음식·숙박(2.7%), 교통(2.4%) 등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품목별로는 무가 101.4%로 가장 많이 올랐고 배추(67.6%), 한방약(19.7%), 휘발유(7.7%), 도시가스(7.5%)가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2월 경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6.77으로 전년 동월보다 2% 올라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5% 올랐지만 신선식품지수는 3.9% 내렸다.
배추(66.2%)와 보험서비스료(15.1%), 돼지고기(8.9%), 휘발유(7.9%)의 오름폭이 컸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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