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시설·운영 준비 '착착'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도는 20일 'APEC 정상회의'의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전시장 등이 실시설계 중이고 만찬장 조성 예정지가 잠정 결정됐다고 밝혔다.

국빈들과 글로벌 CEO들이 머물 PRS(정상 객실)는 이철우 지사가 직접 PRS 추진위원회 위원장 맡아 세계 수준의 숙박 서비스를 제공 예정이며, 35개의 정상급 숙소를 확보해 일론 머스크 등 글로벌 CEO에게 한국의 멋과 아늑함이 담긴 잠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설계 중인 경북 화백 컨벤션센터(HICO)의 정상회의장은 다자, 양자 회담이 가능한 세계 정상급 시설로 오는 9월 완공 예정이다.

HICO 야외에 들어설 국제 미디어센터는 메인 브리핑 룸, 분야별 기자실, 인터뷰 룸, 비즈니스 라운지 등을 갖춰 40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을 맞게 되며, 도는 K-푸드 케이터링과 인테리어, 그리고 K-의료, AI로봇 케이터링 서비스 등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만찬장 조성 예정지는 에밀레종, 금관 전시 등 경주 문화 자산을 전시 계정이다.

특히 글로벌 CEO들이 최대한 많이 찾을 수 있게 산업통상부, 대한상의 등과 협력해 국내외 글로벌 CEO를 1:1로 매칭하는 등 초청에 온 힘을 기울이고 260여 개의 스위트룸을 준비해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경주엑스포 광장에 대한민국 산업역사관, 첨단미래산업관, 기업관, 문화체험관을 설치해 대한민국 경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전시할 예정이다.

기업관에서는 글로벌 대기업들 수준 이상의 최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한수원 별도 전시관에서 SMR, 수소 등 미래에너지를 테마로 다양한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정상회의 기간 중 경북 국제포럼, 한류 수출 박람회, 투자 환경설명회, 포항·구미 등 경북 산업 현장 시찰, 韓 문화 체험, K-POP, K-뮤지컬, K-음식문화 대전 등 5 韓, 미디어파사드, 드론 예술전, 가상 융합콘텐츠 등 K-콘텐츠, 시도 및 시·군 대표브랜드 공연 등이 경주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헤리티지, 산업 현장 등 다양한 테마별 관광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신라왕경타임머신, 메타버스 융복합 멀티플렉스 등 경북 문화 DNA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행사도 마련한다.

정상회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각 시민·기관 단체 대표 140여 명으로 구성된 '성공개최 추진위원회'와 시민 1000여 명으로 구성된 '범 시도민 지원협의회'가 출범해 선진관광, 교통질서, 환경 정비 등에 앞장서며, 최근 자원봉사자 200명 모집에는 1000여 명이 신청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 지원을 받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동북아 평화 번영의 길을 열고,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