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때 가정폭력 ↑…대구경찰청 "피해자 보호 조치 강화"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설 연휴 기간 가정폭력 신고가 평소에 비해 크게 늘자 경찰이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피해자 보호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12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 접수된 대구지역 가정폭력 신고는 2022년 40.4건, 2023년 43.8건, 지난해 38.3건으로 평일 하루평균(2022년 31.7건, 2023년 33.1건, 지난해 33.0건)보다 10~30%가량 많다.
대구경찰청은 이번 설 명절 기간도 가정폭력 신고가 늘 것으로 보고 오는 30일까지 '설 명절 가정폭력 대응 강화 계획'을 추진한다.
학대예방경찰관이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 높은 775가정에 대해 전화 또는 주거지 방문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재발 위험성을 선제적으로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고위험군으로 분류, 112상황실·여청수사팀에 정보를 공유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은 아동학대와 교제폭력 범죄에 대해서도 가정폭력과 마찬가지로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자 보호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가정폭력 범죄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엄정한 사법 처리에 나서고, 피해자 보호에 역량을 집중해 시민들이 평온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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